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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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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2. 15. 13:09

강선수의 노후 이야기 _ 1

인생이 바뀐 몇 번의 계기가 있었다.

내 기억 상 최초는 고2때 였다. 수능이 도입된 것. (90만 수험생 중 내가 가장 잭팟을 터뜨렸다. 부정하지 않겠다.)
그리고 이후는 전부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다.

92학번 박모형을 만난 일, 지금 마나님을 만난 일.. 등


현재까지의 마지막은 요 녀석을 만난 일이다.


하도 여기저기 흔적을 많이 남기고 다니기도 했지만,
야튼
2007년 11월 우리집으로 입양되었고
4년간 총 병원비가 약... 오백만원 정도 깨졌고

요즘은 승질이 좀 더러워져서 걱정하게 만드는


요크셔 엄마 + 뭔가 알수없는 아빠 = 10kg의 거구 믹스견 강뺑이다.


엊그제 거제에서 올라오는 길에 마나님에게도 말했지만

난 요즘 은퇴가 기다려진다. 얼른 은퇴하고 싶다. 필요한만큼만 딱 돈 벌고 바로 손털고 은퇴다. ... 아마 55세쯤?
(물론 갚아야할 은혜가 좀 있다. 연봉과 상관없이 나중에는 첫번째 직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야튼

그리고, 대학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
애견관련학과. 2년제. 서울 근교에 있는 전문대 아무데나. (그 나이에 학벌 따지랴!)


그리고 장모님이 사두셨다는 경기도 근방 땅이나, 엄마가 사두셨다는 - 십오년간 300만원 오른- 해남 근방의 땅에 가서
가장 강아지들이 잘 놀 수 있는 시설을 연구해서
남은 인생을 전부 그 곳에서 유기견들, 불쌍한 강아지들, 학대받은 녀석들을 위해 보낼 생각이다.


물론 돈이야 많이 들겠지. 정신도 없을테고, 신경쓸 일도 많겠고...
하지만 강뺑이 나와 마나님 인생을 바꾸어준 것을 생각해보면야 뭘 못하겠나.



이런 식으로 나의 인생 후반전은 시작될꺼다.
지금은 준비중.

전반전은
후반전을 위한
체력안배 중. ㅎㅎㅎ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