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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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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신혼여행 2011. 3. 10. 17:46

강선수네의 신혼여행 (5) - 핫셀로 찍은 사진들

마나님이 혼수로 장만해오신 hasselblad 503cxi.

둘이서 아주 신기해서 죽을 뻔했다.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도 처음 볼 뿐아니라
120mm 필름을 감는 것도 재밌고, 마지막에 침 바르는 것도 ㅋㅎㅎㅎ








싱가포르에서 놀다가 발견한
뭔가 요상한 분위기의 점포.

뭐였는지 지금은 잘 기억안나는데, 뷰티 살롱이 아니었을까 추측...










숙소 앞 택시 정류장.
장노출 도전!








숙소에서 바깥으로 나가려면 지나가는 정원.

참........ 잘 해놨다 싶더라.

동남아에서 살던 사람들은, 저렴한 노동력에 살기 괜찮은 기후, 신기한 음식들에 참 좋아하곤 한다던데
진짜
누워서 하늘만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더구만.










침대에서 바라본 하늘이지 뭐.

노출은 함께 가져간 Pentax istD가 맡아주었음.
디카로 한번 반셔터 눌러보고
그 자리에서 카메라 바꿔가며 찍었.. ^^











공용 풀장 옆 파라솔에 앉아있는 마나님.

아줌마 되고 3일 후의 모습이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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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신혼여행 2011. 3. 10. 17:45

강선수네의 신혼여행 (4) - 발리 (2)

발리에서도 각종 activity들이 많았는데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뭐 이상한 보트가 막 끌어주는 연같은거에 매달려서 대롱대롱 고생하고 소리지르고 내려오기,
바나나 보트 타기 등등


결정적으로 둘이 싸운 이유가

마나님은 쉬고 싶었고
나는 놀고 싶었다.


난 첫 해외여행이었다구!








숙소에서 배를 타고 한 20~30분쯤 가면 나오는 또다른 섬.
한가롭다.
그 안에는 나름 리조트도 해놓고, 작은 부유설비가 있어서 거길 중심으로 뭐 이것저것 해보라고 시키기도 하고..











배타고 가는 길. 입고 있는 옷은
발리 어드메 시장에서 산 옷이다.

맘에 들었... ㅎ








역시 가는 길.









半잠수함같은 거를 타볼 기회도 있었는데
그 창문이 파래서,
... 음..

당시 남은 사진들 중에서는 맘에 드는 사진이다.












둘이서 스노클링 중.


항상 추천하는게 있는데 그게 방수카메라다.
지금은 뭐 여기저기서 많이 판다.

그땐 ixy에다가 방수 하우징을 따로 구입했었다. (전용 하우징만 8만원!)


물론 스쿠버다이빙할 때까지 들고 내려가진 못했는데
나름 유용했음.

숙소 풀장이나, 스노클링할 때나, 해변에서 찍을 때도 별 걱정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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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신혼여행 2011. 3. 10. 17:45

강선수네의 신혼여행 (3) - 발리 (1)

신혼여행의 모토가
'몰디브 갈 돈을 아껴서 싼데를 고급스럽게 가보자!' 였기 때문에

돈은 돈대로 쓰고, 간 곳은 발리 ㅠ

가 아니라

발리에서도 제일 고급스러운 풀빌라를 빌렸다. (pool + 빌라)

전경은 아래와 같다. ㅋ




방과 목욕실이 있는 본채가 있고
옆에 정자가 하나 있고. 여기다가 정찬을 차려준다.
가운데는 풀장이라고 말하긴 좀 작은 크기의 뭐시기가 있고
옆에는 파라솔이 있다.



개인 풀장에서 목욕하는건 매우 흥미있는 일이었는데
홀딱 벗고 수영을 하면
진짜
좋다. ㅋ

물이 접힌 살 사이로 쏙쏙쏙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








뭐 이런거






혹은 이런거







개인 풀장 말고도 사실 공용풀장 (25m 정도의 크기)이 있는데
아무도 거기서 수영하는 사람은 없더라.


아~ 팔 길다.












난으로 만든 목걸이도 막 걸어주고 그런다.

나가서 놀고 돌아오면 집이 다 치워져 있고, 꽃이 막 뿌려져 있고. ㅋ
신혼생활의 환상을 주는 우렁이 색시들의 노력이다.

끝나고 서울 집에 돌아와보면 시ㅠ망ㅠ









뭐 여기가 침실이다.

머리에 꽃 꽂았다. 잘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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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신혼여행 2011. 3. 10. 17:44

강선수네의 신혼여행 (2) - 싱가포르 (2)

겨우 1박 2일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나가 본 외국이라 진짜 신기했음.

뭐 현장에 있으면서 결혼까지 준비한 것이어서 싱가포르 위치도 잘 몰랐지 ^^
준비는 다 마나님 몫.






숙소 앞에 있는 바닷가에서 바라본 마천루.

마천루의 단정함, 정갈함은 맘에 들었다.
정말 미친듯이 개념없이 지어놓은 상해랑 달랐고,
우리나라에는 저렇게 고층빌딩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없지 싶은데?? (여의도 증권가?? 음...)













생각해보니 유람선도 탔었음.
앞에 외쿡 아가씨 두명이 앞 경관을 독점하고 있어서 뒷태만 찰칵찰칵.

안흔들리게 손으로 꽉 잡고 찰칵찰칵









신혼여행 첫날밤인데 둘다 참 꼬질꼬질하다. 난 얼굴에 기름도 많이 꼈고.

사실 신혼여행이 즐겁긴 하겠지만, 심적으로는 참 빡센 것도 있지.
결혼한다고 신경쓸 것도 많은데다가 (신부는 더더욱!)
처음으로 둘이 여행다니는 (2박이상으로는 처음 ^^*) 거라서

서로 많이 신경쓰이고,
(실제로 우리도 많이 싸웠음. 주로 tip 때문에.. ㅎ)









역시 싱가포르 밤거리.
지하 공간 위를 물로 채우고 중간중간 둥근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더구만. 맘에 들었음.







뭐 계속 밤거리 탐방 중.








역시 탐방 중.


싱가포르는 그 악명 그대로
밤거리도 매우 깨끗하고, 치안도 잘 되어 있어서 그냥 휘적휘적 걸어다니기도 참 좋았고,
게다가 바닷가 주변으로는 볼거리도 많아서

꽤 좋았음.................. 하지만


저 깨끗함, 쾌적함, 부유함 등등이 대규모로 유입되어온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의 노동력으로 유지된다는 생각은 내내 불편하더라구.

당시 내 싸이를 보면
'우리도 전라도 경상도 2천만명으로 서울 인구 천만명 수발을 들라고 하면 인도네시아 보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써놓은게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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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신혼여행 2011. 3. 10. 17:44

강선수네의 신혼여행 (1) - 싱가포르 (1)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고...
카메라는 방수 하우징과 함께 똑딱이 디카, Pentax istD, Hasselblad 503cxi, lomo, EOS 300X.. 이렇게 가져갔던 것 같고


싱가포르에서 1박,
발리에서 3박

총 4박 6일

나는 뭔가 첫 해외여행이었던만큼
다채롭고 버라이어티한 것을 원했고

마나님은
그냥 좀 쉬고 싶었단다.




핫셀들고 신랑을 찍어주고 계신 마나님.
들고 있는 저 카메라는 혼수로 사온 핫셀. ^^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가 처음으로 한국외의 땅을 디뎌본 곳이다.

음.. 그냥 한반도 바깥도 처음이었음. 제주도도 못 가봤었으니. ㅎㅎ

저번 어딘가에서도 말했듯이
인천,간사이,창이,푸동,두바이,첵랍콕 중에서도 최고는 인천공항이지만
색다른 맛으로는 창이(면세점도 꽤 잘 해놨다)가 두번째 손가락에 꼽힐 듯.









숙소였던 싱가포르 힐튼호텔 우리 방에서 본 전경.
거듭 말하지만, 영어 한 마디도 못하고 그냥 마나님 뒤에서 졸졸 따라만 다녔다. ㅎㅎ

정말 신기했었음. 해외를 돌아다닌다는게.









싱가포르 시내 자전거 투어 중. 아하하하하하하
재밌더라. 영어로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못알아들어도 말투가 아주 재밌었음.
신나라~ ^0^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넘어온 수많은 가정부들이 백화점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시간 때우는 것도 처음 봤고,
싱가포르라는 나라가 이렇게 저렇게 산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면세점이 이리 좋은 곳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싱가포르가 참 답답한 곳이라는 것도 알았고 ^^ 모든게 신기했던 첫 해외여행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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