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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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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6. 16. 17:35

오세훈 시장님, 도저히 당신의 진심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오세훈 시장님,

사실 우리도 잘 알고 있어요.

서울시의 예산은 화수분이 아니며, 너무 많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복지예산을 퍼부으면
다른 더 필요한 가용 예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믿을 수가 없지요.
정말 서울시가 예산을 아끼고 아끼고 아꼈는데도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해줄만큼의 예산이 모자란지를.



천억원을 들여서 한강에 저지랄을 해놓은 세빛둥둥섬을 보면서
어느 시민이
'아 서울시에 예산이 부족해서 아이들 밥값도 못 주는구나' 생각을 하겠습니까?




복지예산은 한번 들어가기 시작하면 줄일 수가 없다고요?
그건 공공사업예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공공사업을 위한 (흔히 말하는 공공사업 발주와 SOC관련) 예산을 매년 수천억원씩 쓰다가
공사가 다 끝났다고 이걸 zero로 만들 수 있을까요?

공공사업에 목을 매고있는 건설사들이 줄도산을 할텐데요? 특히 영세한 사업장일수록 더더욱.



모든 예산은 한번 쓰기 시작하면 줄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국민들은 당신네들의 예산이 함부로 씌여지는 것 같아
'차라리' 복지예산으로 돌려주길 바라는 것이죠.





이건 오세훈 시장님뿐 아니에요.

소화제/진통제/감기약의 수퍼판매를 반대하는 약사들의 진심도 믿을 수가 없어서 그러는거에요.
그들이 평소에 '복약지도'를 열심히 했다면, 우리는 그들의 진심을 이해했겠죠.
하지만 평소에는 하지도 않다가, 이런 일이 벌어지면 항상 들고나오는 것들을 믿을 수가 없잖아요.

반값등록금도 마찬가지죠.
화수분처럼 펑펑 써제끼다가, 막상 이런 일이 벌어지면 '예산이 부족합니다' 누가 믿겠어요.
(물론 많은 논의들이 있어야함. - 대학의 구조조정, 등록금 대학 자율화 철회 등등)



평소에 공부도 안하고 막 살던 고3 학생에게
추석 때 시골가자고 하면 '시간 없어요! 공부해야돼요!'하는 꼴입니다.

믿을 수가.... ㅋ


‘덜 나눠주자’ 오세훈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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