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강선수

잠시 업뎃 없음

Rss feed Tistory
내 이야기 2010. 12. 31. 00:26

슈퍼주니어 -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딱히 좋아한다고 앨범을 찾아 사지는 않는다. 집에 CD player도 없다. (아! 있긴 있다!)



요즘


고만고만한 보이그룹이 많고, 실제 구분이 될만한 녀석들도 별로 없는데

그 중 눈에 딱 띄는 녀석들은 바로



슈퍼주니어



내가 얘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노래가 좋고, 노래를 잘하고, 안무가 좋고, 춤을 잘 추고, 세련되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성실하다.



이 아이들은 진짜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처럼 열심히 일을 한다.


방송전에는 MC들 처럼 준비하고, 방송에서는 카메라가 비치지 않는 순간에까지 자기 역할을 고민한다. 


모든 일을 자기 일처럼 좋아하되, 이런 것들이 대개 미리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라는 것이 더 대단하다.




(사실 7~8시간을 계속 긴장한 상태로 있기는 어렵다. 이게 얼마나 빡쏀건지는 f(x)의 크리스탈씨가 적나라하게 고발해주었다.


크리스탈씨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정말 최악의 조건에서 우리 어린 아이돌씨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슈퍼주니어는 '놀라운' 능력으로 이걸 다 돌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collaborations.




다른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설 때,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부를 때


나는 어느 누구도 그들만큼 열심히 준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남들은 얼벌벌하게 앞에 써져있는 가사보고 입뻥끗하기 바쁜데 (그래서 보통 카메라는 한명한명 클로즈 업 하지도 않는다)


슈퍼주니어는 자기 노래처럼 부르고, 즐긴다.


정말로 성실한 청년들이다. 




회사에서 이런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자기 일은 미리 충분히 고민하고 열심히 일하되,


남과 함꼐 일 할 때는 처음부터 온전히 자기의 일인 양, 최선을 다해서 붙어준다면.








새해가 되면 슈퍼주니어 판이나 한두장 사줘봐야겠다. 꼭.




덧) 게다가 욘석들의 취향은 참으로 올드하다. (깜짝깜짝 놀래킨다)


이게 또 시사하는 점이 있는게 뭐냐면,


연습생 시절부터, 혹은 더 오래부터 연예계에서 겉멋이 들지 않고, 남의 것들을 충분히 즐기는 법을 천천히 배웠다는 것이거나


(아니면) 이것 역시 노력으로 돌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어느 쪽이든, 욘석들은 이쁘다.


-------


link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people3&a_id=2010121310091386114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002004000&a_id=2009040709432904422&pg=



두 기사 모두 (내가 역시 참 좋아하는) 10아시아의 기사다. 항상 따뜻하게 아이돌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10아시아.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