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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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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페트라 2010. 12. 24. 10:22

Jordan 여행 (2) - Jerash / 로마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물론 뭐, 이탈리아 본토 역시 멋지고 감동적이겠지만
이렇게 이국에 남아있는 로마의 흔적도 썩 나쁘지 않다. 게다가 별로 사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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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시 유적 [Jerash Ruins]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40km 지점의 제라시에 있는 고대로마시대 유적.

제라시는 해발 600m에 위치한 유적도시로 선사사대부터 사람들이 살았으며 1∼3세기에는 로마제국의 동방거점도시였다. 지금까지 로마시대의 화려한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AD 129년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지은 개선문(Triumphal Arch), 주피터신전과 아르테미스신전, 1만 5000명 수용규모의 전차경기장인 히퍼드롬(Hippodrome), 5,000명 수용규모의 원형 야외극장, 거대한 욕탕, 시장터, 타원형 광장, 화려한 코린트식 대리석 돌기둥을 양쪽으로 세워놓은 열주(列柱)거리 등이 유명하다.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향하는 길목의 열주도로는 바닥에 돌이 꼼꼼하게 박혀 있다. 기초 구조와 일부 관중석만 남아 있는 히포드롬에서는 현재 로마시대 복장 군인과 검투사가 참여하여 전차경주 등을 재연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유적 대부분은 1900년대 초부터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 유적지의 20% 정도만 발굴되었을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다.
[출처] 제라시 유적 [Jerash Ruins]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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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중동에 남아있는 로마시대 유적 중에 가장 방대한 규모와 가장 잘 보존된 풍광을 가지고 있다.
(아래 사진 중 흑백은 Fuji Natura와 Ilford XP2를 사용했으며, 컬러는 Contax N1과 Ektar 100을 사용했다)




들어가면 이렇게 열주(列柱)들이 늘어서 있고, 로마의 유적답게 잘 닦인 길이 있다.
촘촘하게 돌로 포장해놔서, 이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멀쩡하게 그 기능을 한다.






원형 광장도 있는데, 사실 가이드도 없고, 오디오 가이드도 없어서 솔직히 뭐가 뭔지는 몰랐다. ㅋㅋ
미리 공부 좀 하고 갈 것을. ㅠ






첫 진입로이다. 저~ 멀리 돌기둥들이 보이고, 실제로 관광객들은 전체를 통틀어 백명도 안된 것 같다.
덕분에 호젓하고, 널럴하게 다니면서 구경 많이 했다.







아까 말한 돌로 촘촘하게 포장해놓은 길.
인상적이다. 무너지지 않는 돌기둥도 그렇고 (무너진 애들도 물론! 있다 ㅎ)







여기가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차 경기장 히퍼드롬(Hippodrome) 이다.
영화 벤허에서나 볼 수 있는 경기장을 이곳 중동 어드메에서 보다니 ㅠ







코린트양식으로 된 돌기둥의 장식부위.
로마의 콜로세움은 3개층의 기둥 장식이, 도리아/이오니아/코린트로 각각 다른데
셋중 화려하다. 이파리 모양의 조각이 되어 있는게 멋지고







언덕길인데, 정말 덥고, 물도 준비 안했고, 길에서 아저씨들이 쿨러에다 담아서 파는데
그거 사기는 돈이 아깝고.. (택시비를 좀 많이 줬다 ㅠ 예산 초과)






여기가 5,000명 수용 규모의 원형극장이다.
가운데 무대에서 서서 크게 말하면 울리고 그런다.

검투사 복장을 한 사람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전통악기(로 보이는 것)를 연주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호객행위도 하고...
워낙 건조한 날씨 탓인지 잘 보존되어 있다. 경사가 꽤 가팔라서 위험!






바깥으로 보이는 Jordan 주택가.
수도인 Amman에도 저런 식의 단층의/모래빛의 주택가가 많다.

물론 좋은 동네는 정말 가로수길 찜쪄먹게 잘 해놨고, 수퍼카도 많고, 술도 비싸고 그러지만
나머지는 다 저렇게 다닥다닥 붙어 있다.


Jerash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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