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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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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페트라 2010. 12. 24. 15:09

Jordan 여행 (3) - Petra 1 / 개요

인디애나존스 3, 최후의 십자군과 트랜스포머에서 나와 더 유명해진 그 곳 Petra.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르지만, 그 유명한 Al-Khazneh의 입구를 보면 다들 우악! 하는 곳.
인류사의 불가사의.


그곳에 가게 되었다. 둘째 날. 교통편은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택시. 3일간 대절한 택시. - 아 불친절 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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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a는일반적으로 3일 코스를 가장 권장한단다. 사실 한번 보고 끝낼 곳이 아니라
하이킹하기 좋은 코스라서 그렇다.
2시간짜리 5시간짜리 8시간짜리... 많은 코스들이 개발되어 있다고 한다.

대체적인 지도는 이렇다.


나도 어디서 구해온 지돈데, 죄송하다. 출처를 모르겠다. ㅎ

우선 우하단의 Visitors Center로 가서 표를 끊고 (가격 잊었다)
Siq를 통해 Petra로 향한다.

Siq 내부는 공기가 잘 안 통하는 좁은 절벽이라 낙타/말/당나귀 똥 냄새가 참 구수하다. ㅡㅠㅡ

그리고 가장 유명한 Al-Khazneh를 만나게 되면. 그 감동은 절정에 달한다 (고 생각하지만 그건 경기도 오산이었다!)

거기까지가 필수, 나머지는 선택이다.


나는 선택과목까지 이수했다.
정확히는 잘 기억 안나는데, 아마 낮11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5시정도까지 쉬지 않고 걸었다.
사막의 - 산길을 - 한여름에 (6월달) - 그것도 대낮에

증말 죽겠다 싶었다. 중간중간 매점에서 사먹는 레드불이 정말 나를 밀고밀어줬다. 일만이천 유학생들의 학점의 비밀 - 레드불!

그리고 Al Deir를 거쳐, 좌 상단에 있는 Wadi Araba까지 다녀왔다.
인간 승리다.

힘들다면 마차나 말, 혹은 동키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당나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인내력이 있더라. 불쌍하게도 ㅠ
나는 아동노동을 반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호객하는 동키를 안탔다....가 후회했다. 두시간 지나서.

무조건 가벼운 백팩과, 상상을 초월하게 좋은 신발, 얼린 물통, 혹은 포카리스웨터, 돈 몇푼이 있어야된다.
무엇보다 신발이 좋아야한다. 난 나이키 트래킹화. 우왕 굳~


다녀와서 식당에서 막 미친듯이 먹고 (배도 안고팠음),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인 Moevenpick으로 왔다.

호텔인 Moevenpick은 비싼게 있고, 싼게 있다. 같은 5성인데
내가 묵은 데는 3km정도 떨어져 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1박에 140USD정도 했던 것 같고
비싼건 Petra 입구 바로 앞에 있다. 300USD정도 했었나? 250USD정도였다??


마지막으로 호텔 사진은

Fuji Natura + Fuji Provia
이거다.

물 주전자에 물때가 껴 있어서 매니저랑 싸우고
Executive Suite로 방 바꿔준다길래 그냥 맥주나 두캔 달라고 한 다음에 먹고 잤다.

시설 괜찮고, 값 싸고, 시원하고... 셔틀도 다니는 것 같던데. 뭐 몇푼한다고 그냥 택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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