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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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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4. 9. 01:03

카이스트 학생들의 죽음





나라의 돈을 받아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니 열심히 하는 것은 의무고,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그 돈을 뱉어내라고 하는 사람들


공부 못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받아내라. 거기도 솔찮이 내 세금이 들어가더라.
중학생도, 초등학생들에게도.
놀고 있는 군인에게 숙박비랑 식대를 받고...


말장난은 이제 끝.



나는 솔직히 물론 정말 지적인 수준의 끝에 가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천재들의 수준을.


하지만,
창의적인 상상의 나래는 벌금이 조건으로 걸린 곳에서 쉽게 나올 수 없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학문의 전당이라면 더더욱.


공부 좀 안하고 날라리 같은 학생들이 있어도 좋다.
매일 컴퓨터 앞에서 히히덕 거리는 아이들이 있어도 좋다.

빌 게이츠도
자신의 경쟁자는, 대기업보다는 허름한 창고에서 학교 중퇴하고 컴퓨터 뚝딱거리는 놈이라고 했단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69730.html)

서남표총장의 머릿속 카이스트는 학교 중퇴(하지는 않았겠고..)하고 창고에서 컴퓨터 뚝딱거리는 녀석을
잡아놓고 키울 수 있을까?



만약에 카이스트가 그걸 포기했다면
우리나라 어느 학교가 그걸 받아주고, 키워줄 수 있을까?

서울대가? 연대 융합대학원이??
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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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백여개의 척박한 대학들이 모두 같은 곳으로 줄달음질 치고 있는 와중에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crazy/maniac한 학생들 몇백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어야되는거 아닌가?



그러라고 우리같은 평민들이
열심히 세금내서 먹여살리는거다.

나중에 출세해서 우리 좀 책임져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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