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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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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과 윤준과 가족들 2012. 5. 5. 19:44

윤준이 돌잔치 (1) - ORIOX

http://www.oriox.co.kr/

 

장소 : 영등포 타임스퀘어 4층 Oriox

일시 : 6시, 4월 14일

 

작년에 돌잔치 준비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휴가나온 틈을 타서

처가집 식구들을 대거 대동하고 오리옥스에서 저녁 뷔페 시식.

 

음.

 

특히 해산물이 좋았음.

 

다른 음식들이야 사실은 손맛도 많고, 조리방법도 중요한데

회, 초밥, 롤

이런건 그야말로 재료가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요.

 

 

무난하게 결론.

장모님, 처남, 처제, 동서, 마나님, 나 - 6명

답사비만 30만원쯤 깨짐ㅎㅎ

 

 

15% 할인 받고, 그날 음료수는 공짜 등등

 

성인 1인당 4만원꼴 (할인 포함, 택스 포함)

중딩 이하 1인당 얼마였지?

 

 

굳이 트집을 잡자면 장방형 room이 없다는 점.

한 40명~50명정도의 규모라면 추천.

 

우리도 처음에는 많아야 50명이라고 생각했었더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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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과 윤준과 가족들 2012. 1. 26. 04:30

키드냅




납치종범,

주범은 전화중.
애기 부모와 네고시에이션중


@ coffee in the study
contax S2, kodak supra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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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과 윤준과 가족들 2012. 1. 24. 16:14

베드씬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남여
윤준이도 엄마뽀뽀가 싫지는 않은듯, ㅎㅎ


201212051 @ 속초 쏠비치 라오텔 (Solbeach La Hotel)


 

Contax S2, Kodak Supra 800, foto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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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과 윤준과 가족들 2012. 1. 10. 22:15

kiss




요맘 때가 아니면 평생 해볼 수 없는 침범벅 키스
사랑해 :)


201212051 @ 속초 쏠비치 라오텔 (Solbeach La Hotel)




CONTAX S2, Kodak Portra 800, foto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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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과 윤준과 가족들 2012. 1. 10. 22:10

윤준 @ Solbeach La Hotel



소처럼 크고 선한 눈망울, 사랑해

201112051 @속초 쏠비치 라오텔 Solbeach La Hotel




CONTAX S2, Kodak Portra 800, Foto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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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MP 도전기 2012. 1. 8. 15:40

PgMP study (1) - 작심삼일 이기기



현장에서 이렇게 의미없이 굴러다니다보면 사실 자존감을 잃기 십상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탈출구는 1. 열심히 일하는 것, 2. 책을 읽는 것이다.


열심히 일할 생각은 사실 별로 없었고, (자존감을 찾을 수 있을만큼 일을 한다는 것은 사실 진짜 힘들다)

결국 책을 좀 읽기로 결정,


하지만 직장인의 모든 행동은 목적이 명확해야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Program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증에 도전. 약칭 PgMP.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PgMP 소유자는 단 한명. 백광구님. 3대 인명사전에까지 등재되었다고 하는. (하지만 매우 코믹하고 좋은 분. 뭐 별로 친하지는 않아요 ^^)


그 백PgMP님의 후기를 보면 8개월 걸렸다는군. 나는 좀더 시간이 있겠지만 / 의지는 없으니 대략 1년으로 잡고 시작.



분명 중간 어딘가에서 포기를 하겠지만 (ㅎㅎㅎㅎ) 작심삼일의 가장 큰 타개책은


소문.


그리하야 공개적으로 망신을 각오하는 일.




자, 기대하자. 강선수의 PgMP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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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C Project 2011. 8. 2. 19:54

강선수 떠남

사실 청운의 꿈을 품고 회사를 옮기고,

일년간 종로타워에서 삐대다가, 결국 site로 나가게 되었음둥..


Project는 Abu Dhabi의 국영 플라스틱 회사인 Borouge(보르쥬)에다가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짓는 일이고
해야할 일은
Cost/Planning Engineer. 소속은 같은 회사지만 법인만 외국 법인으로 옮기고...
한국 office와는 계약이 종료(해고되는?ㅋ) - 퇴직금 받음. 아싸라비아.


장소는 두바이에서 약 400km정도 떨어지고, 아부다비에서 250km정도 떨어진
Ruwais라고 하는 공단. 한국인들이 버글버글하다고 함.

기간은
2011년 8월 15일 ~ 2014년 6월경 (약 2년 10개월 예상)




가족이 나가서 함께 살만한 지역이 아니라 혼자 나가서 살고, 휴가 사이클은 3개월 + 2주. (not bad, not bad)
(2주 휴가가 3개월에 포함되는지 안되는지는 차후 협의해야 함,
2.5개월+2주+2.5개월+2주인지, 아니면 3개월+2주+3개월+2주인지)


몇몇가지 맘에 드는 것도, 맘에 안드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engineer로의 숙명적인 일이 아닐까 싶고, 별로 내세울 경쟁력이 없는 사람이 이런거라도 넙죽넙죽 가지 않으면 밥굶기 딱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ㅠ


나간 김에 관련된 자격증 공부 하나 해오고, 아랍어 조금 공부해보고, (어쩔 수 없이 하겠지만) 영어공부 많이 해오겠음.




자, 건강합시다.



덧. 올림픽 3차 예선 한국 vs UAE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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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 2011. 7. 18. 09:56

복잡하다


 




복잡하다.
하나하나 풀어내면 되겠지

풀든 못풀든 8월 14일은 다가오고.





2006년 10월 4일 페이퍼테이너

Hasselblad 503c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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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C Project 2011. 6. 28. 17:43

곰팡이처럼 퍼져나가는 엔지니어들.

예전 어떤 글에서

플랜트 업계에서는 중국보다 인디아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내용인즉슨


인디아는 기본적으로 전 업종에 사람들이 퍼져 있다. General Manager부터 Janitor까지.
사장부터 청소부까지.

FEED, PMT, Detail Engineering Center, EPC contractor, Sub Contrator, Operator
숱한 업종과 레벨에 사람들이 퍼져 있다.

이 사람들을 모으기만 해도,

FEED부터 Commissioning까지 일관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게 중요하다.
삼성엔지니어링 백개 있는 것 보다 이렇게 각지에 퍼져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사실 일국의 역량을 판단하는데 있어 인적자원만큼 명확한 (게다가 건설회사!) 기준이 있겠는가.






어찌되었건,


한국 사람들도 퍼져나가야된다.

Jacobs에 들어가서 Cracker FEED도 해보고, Marine FEED도 해보고,
Siemens에 들어가서 Equipment 제작도 해보고,
Bechtel에 들어가서 Nuclear Consulting도 해보고,
Aramco에 들어가서 Petroleum Plant Operating도 해보고, Commissioning도 해보고..






EPC로 먹고살 수 있으니, 모두 우르르르 몰려가서 EPC하다가
어려운 때가 닥치면 모조리 문을 닫게되는
박종환선생식 벌떼축구가 아니라

좀 뭔가 잘 좀 나눠서 이것도 할 줄 아는 사람, 저것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인 엔지니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
어느 레벨에 가나 한국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세상.


그런거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져야된다.



그래서 나는 이 PMC레벨에서 반드시 뿌리를 내릴테다.

나중에 도움이 될꺼다. 여러가지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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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6. 20. 14:29

김흥국, 김여진, 윤도현, 김제동, 김미화.. 때가 되었다.

때가 되었다. 차라리 보수적인 김흥국이 날아가버린 지금이 좋은 때다.



이번 김흥국과 황의건의 경험은 많은 사람에게 소중한 교훈을 줄 수 있다.
바로 연대(連帶)다.


김흥국은 한 때 연대할 필요가 없었다. 무엇을 해도 빵빵 터졌고, 여권의 최고 실력자와 깊은 친분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해병대와 축구가 있었다. (고대는 없었나?ㅋㅋ)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는 김흥국의 인생에서 아주 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련이야말로)
김흥국은 연대의 손길을 갈구하고 있다.



이때까지 그는 아주 쉬운 길을 알았을 것이다. 지름길이라고 하는.
전화 한통화로, 아는 사람을 통해서, 대중적 인지도를 통해,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의 힘으로.

하지만 달랑 끈이 떨어지고 나서는 그야말로 '소수자'가 된 것이다. 경험해본 적이 없느 소수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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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황의건이라는 사람이 있다.

한때 그도 주변의 연대가 필요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주류는 결코 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으니까.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것 같던데, 그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니다.

흔히 말하는, 돈 많고, 옷 잘입고, 세련된 트렌디 게이. 이므로.
섹스 앤 더 시티류가 불어넣은 바람에 두둥실 실려 이제 그는 더 이상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


차별 금지법?

스스로가 주류이고 강자라고 느낄텐데 뭐하러 차별 금지법에 열심히일까?
뭐하러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연대의 손길을 뻗을 필요가 있을까?

스스로가 더 이상 그 필요를 못 느끼는데.



참 더러운 세상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셀레브리티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어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볼만도 하다.


공평하다

김제동도, 윤도현도, 김미화도 짤렸고, 김흥국도 짤렸으니,,,
(놀랍게도!) 여권실세들마저 연예인의 정치적 소신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으니.


김흥국을 얻고 문화계 전체를 내어줄 셈이가?? ㅋㅋㅋㅋ (농담이다)



본업에서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드러내더라도 뭐 그렇게 심각하지만 않는다면)
그들도 천부의 권리가 있다. 양심, 종교, 사상 등의 권리가 있다.

우리도 미국처럼 보수적인 연예인들과 (하지만 그들의 훌륭한 연기! 품격있는 노래!가 있다면 OK)
진보적인 연예인들 (발랄한 아이디어, 깜찍한 상상력, 멋진 퍼포먼스가 있다면 OK!) 모두가 스스럼없이 스스로의 세계관을 밝히고 자신의 본업에 임하면 안될까?






공인이라서???

그들보다 백배는 더 공인인 높은 고위공직자 여러분들의 정치권 줄서기를 보고도 공인타령을 하는게 웃기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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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6. 18. 09:17

필름카메라에 대한 강선수의 생각 - 쿨미디어 핫미디어

악플브로의 스르륵 난동 사건!! ㅋㅋㅋ
을 목도하고 느끼는 강선수의 생각.







사실 필름카메라를 쓰면서 (물론 디카도 쓴다. 똑딱이 디카도 쓰고..) 항상 드는 생각은 이렇다.
'나는 왜 필름카메라를 쓰는가?'


사실 결과물은 디카가 더 쨍하고, 선명하고, 밝고, 명랑하다.



Q : 그런데 왜 난 필름 카메라를 쓸까?
A : 더 좋은 결과물을 내놓기 때문이다.


Q : 왜 더 좋은 결과물을 내놓는가?
A : 필름카메라가 핫미디어이기 때문이다.

물론 맥루한이 정의한 미디어의 정의와 필카/디카의 특성이 완벽하게 맞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의 핫미디어/쿨미디어의 정의 역시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므로, 그의 정의 이후 생겨난 미디어라.. ;;;;




뭐 내가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다.

디지털카메라와 필름카메라의 결과물이 완벽하게 같다고 하더라도.
필름카메라는 '필름구입', '장착', '촬영', '현상의뢰', '현상'. '스캔(혹은 인화)'의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친다는 것은 사실 결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의 형식이 결국은 내용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건 나같은 아마추어일 경우 훨씬 더 큰 경향을 가진다.
(그 형식적인 면에서 쉽게 자유로와질 수 없으..)



결국 그 불편함은 내게 여백을 주고, 여유를 주고, 돈 아까워짐을 주고-_-, 처음부터 시작해야함을 (object oriented? 목적지로 바로 날아갈 수 있음이 아니라 하나하나 스텝을 지루하게 밟아나가야한다는 점을) 가르쳐주는


그래서 나의 경우는 필카의 결과물이 더 좋다.
그리고... 디카의 수많은 아트필터의 결과(앞으로도 엄청나게 진화하겠지)로 완벽하게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준다고 하더라도
필름카메라 nature에서 오는 불편함.

그것까지 따라할 수는 없겠지.



음............. 쓰다 놀다 쓰다 놀다 하다보니 또 횡수가 되어버렸다. 아 씨...




결국은 인간은 도구가 제공하는 프레이밍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초에 프레임 세팅을 정말 신중하게 해야된다는 점?




이것은 또한 조직 내의 창의력 발현에 대한 것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국가보안법이라는 생뚱맞은 법이 사회의 발랄한 창의력을 억눌러왔던 점도,
창작자의 자기 검열(을 강제하는 환경)이 얼마나 개같은 시추레이션인지.



.. 완전 삼천포로구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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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 2011. 6. 17. 23:48

CONTAX S2 - 또 지른 바디

현장을 나가야한다는 것의 어떤 강박관념 비스꼬롬한 것이 자꾸 지르게 만든다.



CONTAX S2

1992년 발매 (60주년 기념 바디)
콘탁스 유일의 완전 기계식 카메라
스팟측광만 지원
1/4000초
무게 565g





Lens - Planar 50mm 1.7
Strap - 콘탁스 클럽 공제 스트랩












현재 Kodak Portra 400이 물려있고...


첫 롤 현상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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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동 바디와 정품 스트랩, 공제 스트랩, 필름 30여롤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양도해주신 신여사님과
렌즈를 한달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신 보니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카메라 제원은 콘탁스클럽의 Anemone님의 Hommage to CONTAX에서 따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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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6. 16. 17:35

오세훈 시장님, 도저히 당신의 진심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오세훈 시장님,

사실 우리도 잘 알고 있어요.

서울시의 예산은 화수분이 아니며, 너무 많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복지예산을 퍼부으면
다른 더 필요한 가용 예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믿을 수가 없지요.
정말 서울시가 예산을 아끼고 아끼고 아꼈는데도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해줄만큼의 예산이 모자란지를.



천억원을 들여서 한강에 저지랄을 해놓은 세빛둥둥섬을 보면서
어느 시민이
'아 서울시에 예산이 부족해서 아이들 밥값도 못 주는구나' 생각을 하겠습니까?




복지예산은 한번 들어가기 시작하면 줄일 수가 없다고요?
그건 공공사업예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공공사업을 위한 (흔히 말하는 공공사업 발주와 SOC관련) 예산을 매년 수천억원씩 쓰다가
공사가 다 끝났다고 이걸 zero로 만들 수 있을까요?

공공사업에 목을 매고있는 건설사들이 줄도산을 할텐데요? 특히 영세한 사업장일수록 더더욱.



모든 예산은 한번 쓰기 시작하면 줄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국민들은 당신네들의 예산이 함부로 씌여지는 것 같아
'차라리' 복지예산으로 돌려주길 바라는 것이죠.





이건 오세훈 시장님뿐 아니에요.

소화제/진통제/감기약의 수퍼판매를 반대하는 약사들의 진심도 믿을 수가 없어서 그러는거에요.
그들이 평소에 '복약지도'를 열심히 했다면, 우리는 그들의 진심을 이해했겠죠.
하지만 평소에는 하지도 않다가, 이런 일이 벌어지면 항상 들고나오는 것들을 믿을 수가 없잖아요.

반값등록금도 마찬가지죠.
화수분처럼 펑펑 써제끼다가, 막상 이런 일이 벌어지면 '예산이 부족합니다' 누가 믿겠어요.
(물론 많은 논의들이 있어야함. - 대학의 구조조정, 등록금 대학 자율화 철회 등등)



평소에 공부도 안하고 막 살던 고3 학생에게
추석 때 시골가자고 하면 '시간 없어요! 공부해야돼요!'하는 꼴입니다.

믿을 수가.... ㅋ


‘덜 나눠주자’ 오세훈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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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6. 16. 15:26

비열한 이름 황의건

누군가의 이름을 제목으로 쓰다니.


황의건이라는 한 홍보대행사 대표가 김여진을 향해 인신모독성 글을 올렸다.
뭐 여기까지는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나도 인신모독성의 글을 막 올리니까. 이명박 개자식 뭐 이러면서.



그런데 그 황의건이 커밍아웃을 한 (일종의) 셀레브레티라는 점이 이채롭다.


어땠을지는 모르지만, (맥커리대학을 나왔다고 네이버에 써 있는 것으로 보아, 꽤 글줄은 읽을 수 있을 듯)
참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리 핫한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스스로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 주변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안했을리 없다.


고심끝에 결정했겠지. 자신을 믿고 따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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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에 대항해 싸워서 이긴 사람은 이상하게도 자기보다 뒤늦게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경우들이 있다. 겉으로든 속으로든.

자신의 처지를 이겨내기 위해 힘들게 고생해서, 정말 빡세게 진학하고, 취직까지 한 사람이
막상 자신이 성공하고 나서는
그 사다리를 휙 발로 까버리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

왜 그럴까? 고민해보면.

결국은 스스로를 희소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은게다.


예를들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고생고생해서 A회사 대표이사가 된 사람은 입지전적인 사람으로 불린다.
그리고는 자기보다 더 못한 처지의 사람이 고생고생해서 출세할 것 같으면 까버리는거다.


자기만이 winner가 되기 위해서.


그런거다. 인간의 본성인 것 같다. 그런 놈들의 행동은.
동물과 같은 소리지. 혹은 벌레와 같은.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라서 '연대(連帶)'를 할 줄 안다.
나와 함께 고난을 겪는 사람들과의 연대, 굳건한 입장의 동일함.



뭐 역시 횡설수설이다.


모두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말자.

나외의 사람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손을 부끄럽게 하지 말자. 내가 직접 손을 내밀지 못한다면
그 사람들의 연대에 박수라도 보내자. 그것도 안되면 침묵해라.



오늘 하루가 통째로 부끄럽다. 황의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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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 2011. 6. 1. 12:19

잘가요 주희씨


 





잘가요 주희씨
가서도 고생 많이 하소.


20110429 종로타워 10층


Portra 800,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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