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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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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 2011. 3. 7. 23:21

아이쿠야



은은한 무지개 색 니트와
말간 녹색 소주
김치
찌개
.
.














아이쿠야!



20060506, 강남역, lomo, 코스트코스캔, 필름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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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 2011. 3. 4. 00:36

윤곽



모든게 뿌연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윤곽을 잡는 일은




20101023, 제주, Fuji Natura, Kodak UC400, 포토피아, 자가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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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칭따오 2011. 3. 4. 00:17

강선수네 칭따오 여행 (2) - hasselblad 503cxi

지금은 내 손에 없지만 한 때 6X6 정방형 포맷을 워낙 좋아해서
그 중에 가장 비주얼로 눌러줬던
hasselblad 503cxi를 한 때 썼었다.


혼수로 마나님이 장만해서 가져오신건데....
여행다닐 때 참 쏠쏠했지 ㅎ







정말 이름은 생각 안나는네
참 괜찮은 거리가 있었다. 숲도 그렇고 집들도 그렇고,










칭따오에는 독일식 건물들이 많다
그 덕분에 칭따오 맥주가 유명해진 것도 있고.
















































루쉰꽁옌에 있는 루쉰의 동상

그 광경이 참 인상적이었다. 파란 하늘을 등지고 먼 곳을 응시하는 루쉰.
음.

이번에 기회되면 꼭 루쉰 책을 봐야겠네.


--------
칭따오는 중국의 전통적인 풍광보다는 서양식 건물, 교회, 성당이 꽤 이색적이었고
음식도 싸고, 푸짐하고, 맛도 좋고 (위생은 별로)

최악은 화장실이었는데
... 진짜 최악중의 최악으로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칭따오 대학병원의 화장실이었는데
진짜 .......... 으................. 으................. 으........................

여명의 눈동자에 나오는 무슨 야전병원에 있는 세균이 가득한 화장실과 같았고
바닥에는 환자들의 오줌을 통에 담아서 그냥 좍좍 버리고 ㅠ

아.........

이거 하나로 별점 마이너스 사천개.


뭐 그래도 화장실 빼면 충분히 즐길만한 꺼리가 많은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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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칭따오 2011. 3. 3. 23:38

강선수네 칭따오 여행 (1)

2006 12 10 ~ 12 12

신혼여행 다녀오고 첫 해외여행. ㅎㅎ
예산도 빠듯해서 가장 싸다고 소문난 칭따오로 결정.

동방항공인지 남방항공인지 왕복 십만원대 였던 것으로 기억 (하지만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등 붙이면 뭐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기내식이다. ㅎ
누구는 기내식 먹으면 더부룩하고 소화 안되고 그래서 안 좋아한다고 하는데
난 뭐. ㅋㅋ 그냥 공짜고 색다른 맛이니까 ^^

싸고 중국 비행기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용봉탕.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상태에서
허름한 음식점에 들어가 가장 비싼 음식을 시켰더니 나왔던 음식.

살아있는 자라를 보여주고, 그 녀석을 요리해줬다.

주방장이 갑자기 그물을 들이밀었는데 거기에 자라가 버르적 거리고있었던 것.
기절할만큼 깜짝 놀랐고, 주방장은 아주 뻘쭘해했다. ㅎ

국물은 고소했지만.... 못먹겠더라 ㅎㅎㅎ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이틀을 잤는데
바로 앞에 유명한 '잔교'라는 정자.

칭따오는 바다를 접하고 있고, 바다를 따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도시가 크지 않아 택시타고 다니기도 나쁘지 않다.

사실 요즘은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서 퇴폐관광, 골프관광을 많이 간다고 하는데...

제발 좀 그러지 마라!









둘이 같이 길을 걷다 보면
중국 사람들이 중국어로 길을 물어보더라
그 일등 공신이 저 보라색 패딩 오바.
ㅋㅋㅋㅋㅋ







칭따오는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만두들도 그렇고, 맥주도 칭따오 맥주를 꽤 싸게 마실 수 있다.

그냥 길을 가다가 중국 식당에 가서 대충 중간치 음식만 시켜도, 좋다.

훔. 그래도 위생과 관련된 것들은 일정정도 포기해야할 듯?ㅎㅎㅎ









5.4광장에 있는 조형물
가까이서 보면 은근 꽤 멋지다.
광장, 공원이 많고 녹지가 많아서 찬찬히 걸어다니면 참 잔잔하게 구경할만하다.









중국 사람들이 중국어로 길물어 보게 된
두번째 이유

바로 녹색 오바. ㅋ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뭐 알고간게 아니라
그냥 그 게스트 하우스 주인에게 아침에 물어보고 하루 종일 놀러 다니고 해서

이름도 잘 기억이 안난다. ㅋ


그야말로 그냥 막 여행. 하지만 즐거웠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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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홍콩 2011. 3. 3. 15:26

강선수네 홍콩여행 (6) - 네가로 찍은 사진들




마카오가는 배타려고 기다리는 중.
아...................... 저 날짜는 진짜 거슬리네.





기다리며 찍어주기 놀이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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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국 사람들은 붉은 색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어딜 둘러보나 빨간색이 넘쳐난다.

매우 붉은 핏빛, 하지만 채도가 높아서 틱틱하지 않은.
색 이름은 나중에 마나님께 물어봐야지. ㅎ

아는 붉은 색은 크림슨뿐이다. 핏빛 크림슨.








BP international 숙소..... 였나? Venetian인가?? 날짜를 보면 애매하군하.






















































Peak로 올라가는 Tram.
역시 날짜는 계속 거슬림.














Peak에서 본 홍콩. 마지막은 역시 유명한 사진으로.





BP international 3박, Venetian 1박
총 4박 5일

예산 250만원이었으나.. 아마 30만원쯤 오바했었? ㅋ


신혼여행 포함 세번째 바깥 여행.


아주 즐겁고 쾌적한 여행이었음. 으... 청도에 비하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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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홍콩 2011. 3. 3. 15:10

강선수네 홍콩여행 (5) -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은 사진들

홍콩여행에는 두개의 카메라를 가져갔다.
내가 가져간 30D랑 마나님꺼 eos 300V

렌즈는 300V에는 번들, 30D에는 망원, 그리고 커먼으로 쓸 수 있는 17-35 탐론 광각



출발 전날 정말 치명적인 실수를 한 개 해서
두고두고 마나님께 욕을 들어먹고 있는 실수는... 바로...


사진기의 날짜가 나오는 기능을 활성화 시켜버린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미쳐불겠네.

머 지금 보면 그냥 웃고 마는데, 당시는 아주 심각했었음. ㅎ



EOS 300V+필름 종류도 기억 안나고+(아마도)포토피아 현상+자가 스캔.







홍콩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 잠깐 내려서
주변 구경중에 발견한 가게.
Concrete의 질감이나 Mass가 좋아서 잘 찍으려 노력하였으나

이 정도. ㅠ










여행을 다니다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독특한 색 사용에 놀랄 때가 많다.


솔직히 저런 오렌지빛을 우리나라에서 썼다면 정말 왠 주접이야? 했겠지만
뭐 워낙 번잡한 색들이 난무하는 곳이라
아주 무난했다. (최고로 유치하고도 충격적이지만, 의외로 잘어울리네? 했던 데는 무라노섬)






숙소 옆에 있던 역시 계단이다.
보라색 건물이라... 보라색 건물에 살구색 계단이라...... 음.... 음....











정말 외벽에 뭘 내놨다.
빨래도 많고, 에어콘도 많고, 뭐 찬장같은 것도 많고... 번잡하다.

저 안에 들어가면 뭔가 ... 음.... 미로와 같고 나오지 못할 것 같고, 주성치가 살고 있을 것같고..
날씨는 매우 좋았다. 하늘 빛도 곱고.











마카오 피셔맨스 워프의 해변.
저~멀리 보이는 다리가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던 그 다리.

햇볓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정신 못 차리고 광합성만 열심히 했다. 진짜 사람은 없더라. ㅎㅎ







같은 곳.
피셔맨스 워프.
ㅋㅋㅋ 같은 색상의 조합을 나중에 무라노에서도 보는데
거긴 여기보다 훨씬 더 뻔뻔하다.ㅋㅋㅋ







샌즈의 금딱지 건물.
사실 낮이라 그런데
밤에는 정말 휘황찬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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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홍콩 2011. 3. 3. 14:46

강선수네 홍콩여행 (4) - 마카오

이상하게 디카로 찍은 마카오 사진이 별로 없다.
야튼간

홍콩여행갈 때 약간 여유가 있으면
하루정도는 마카오로 이동해서 시간을 보내도 좋다.


마카오 여행은 왜 하나요?
1. 갬블
2. 에그타르트
3. 육포

이중에 갬블은 내가 안하니까 모르겠고. 현실도 머리 아픈데 놀면서 머리쓰고 싶진 않다.
에그타르트는 애석하게도 못 먹어봤다. ㅠ

육포는

맛있다. ㅎ 몰래 몇봉다리 싸왔는데
(사실 육포에 대한 기준이 좀 명확하지는 않은데, 야튼간 딱 공산품처럼 포장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녀석들은 들고 입국하면 안된다는군.)
진짜 맛있다. ㅎㅎ 양념이 찐득찐득하게 묻어있는데

(아! 한국에 비첸향 육포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아마 같은 맛일 듯.)






마카오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한 터미널의 무빙워크.
ㅎ 그냥 뭐 멋있을까 하고 대각선으로 찍었다. 디카잖아. ㅋ









보통 때라면 꿈도 못 꿀 베네치안 호텔. 하지만 프로모션기간이라 스위트룸에 20만원인가?만 주고 묵을 수 있었음.

마카오의 전체 갬블 매출이 라스베이거스를 뛰어넘었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게 아마 저 때쯤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사실 진짜 입이 딱 벌어지는 스케일로 갬블질을 하고 있더군.







온갖데 금칠을 해놨지만
사실은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잡하다.
특히 벽화, 천장화의 퀄리티가 매우 떨어져서 곰곰히 보고 있으면
웃기다. 색칠한 마감 수준도 떨어지고.


솔까
그림에다가 10억만 더 투자했어도 훠~얼씬 나았을텐데.... 훔.








몰래 찍은 갬블장.
축구장의 몇배라고 하던 것 같은데
...
라스베이거스처럼 0.99달러에 엄청난 스테이크를 노렸지만, 그 정도 서비스는 안하더군.
하지만 오렌지 주스랑, 생수는 무제한이다. ㅋ

찍다가 경비원한테 걸려서 제지당했었다. 지우라고는 안하더군. 뭐 그것도 홍보니깐. (얼굴 나와서 곤란한 사람들은 딴데서 하고 있을껄?)










위용찬 스위트룸!
계단으로 올라다니게 되어 있다. 복층식은 아니고 한 1m정도의 level차이를 두고.








위용찬 스위트룸에 앉아있는 강선수. -_-a







마카오 관광지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세나도 광장, 다른 하나가 저 성 바오로 성당이다.

물이나서 외벽 한면만 남았다고 하는데..

워낙 유명해서 뭐.









역시 마카오에 있는 요새.
이름은 까먹었는데

마카오는 나름의 지정학적 요충지라서 (포르투갈이 조차했었죠?)
요새가 많다. 다니다보면 운치있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암만해도 조망이 좋은 곳이 요새로 적합했을테니.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대부분의 도박장들이 마카오에도 있다고 한다.  (베네치안도 그렇고, 샌즈도 그렇고)
이 샌즈의 건물은 바깥은 전부 황금빛으로 물들였는데 (정말 번쩍번쩍)

아............ 뭐라 말할 수 없다.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만든 건물이니 그에 맞게 색칠한거라...









마카오의 마지막 코스
피셔맨스 워프 (Fishermen's Warf)
테마파크였던 것 같은데

사실 뭐 내가 갔을 때는 정말 아무도 없더라. 목요일 대낮이라 그랬을까?

둘이서 그냥 한가롭게 바닷가만 거닐다 돌아왔음.


이것으로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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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홍콩 2011. 3. 3. 14:10

강선수네 홍콩여행 (3)

홍콩에 여행을 왜가? 라고 물어보면
쇼핑이 보통 1번이요.
관광이 2번이요
음식이 3번이 보통일께다.

그만큼 사실 홍콩은 쇼핑하기 천국인데

일년간 착실히 돈 모아서 겨울 쇼핑시즌에 1박 3일로 후루룩~ 다녀오는 사람들도 꽤 된다.



사실 우리도 홍콩나가면서
각각 50만원어치씩은 사자! 고 마음을 먹었으나.... 훔.... ㅋ
난 퀵실버 완전 싸게 팔던 백팩이랑, 비즈니스 캐주얼 상의 하나 산게 전부고
마나님은 에스프리 (완전 에스프리의 천국!) 소품 몇개 산게 아마 전부였던 것으로 기억.


모든게 전부 한국보다 싼게 아니고
몇몇 브랜드는 한국보다 엄청싸고, 대부분은 그저그렇고, 몇몇은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다.



어디 매장인지는 잘 기억안나지만,
야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표정.

신발은 나이키 운동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사실 물집잡히고,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기본적으로 여행가면 항상 물집잡히게 돌아다니는 성격들이라.ㅡ,.ㅡ








숙소에서 길하나 건너면 있는 저잣거리 (1)









숙소에서 길하나 건너면 있는 저잣거리 (2)

레이디스 마켓이나 스트리트 마켓이 근처라서 야식 먹기도 좋고
구경다니기도 좋다.








좋은 풍경이나
이때만해도 외쿡사람들에 대한 울렁증이 많아서
접근도 못 했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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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홍콩 2011. 3. 3. 13:17

강선수네 홍콩여행 (2) - 홍콩섬 고고씽

두번째 날
BP International이 좋은게
사실 지하철 이동이 편하다는 것 말고도
바로 현관문 열고 나가면

이런 저잣거리가 펼쳐진다.
레이디스 마켓이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을 그냥 대충 걸어갈 수 있었다.


좌우당간



이런 식의 컬러풀한 (사실 노란색과 빨간색이 80%지만) 돌출간판이
이국적이다.

뭐 홍콩도 이국이니까 뭐든지 다 이국적이겠지만
솔까 이런건 정말 피곤하고 눈도 아프고 좋지 않다. 그래서 가로 정비 사업이 꼭 필요한.... 응?


일주일 살다 갈 사람이라 뭐 패스.










사실 뭐 자세한 사진들은 전부 뺐고
여긴 홍콩섬이다.
페리를 타고 이동했는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다가 (지겨워서) 잠깐 내린 곳에서 발견한 절.
그냥 집들 사이에 툭.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색적이지?  ㅎㅎㅎ







이 벌집처럼 매달려 있는게 향이다.
스파이어럴로 돌아가면서 탄다.
향은... 기억이 안남. ㅡ,.ㅡ








Peak Tram을 타고 올라가서 꼭 다들 들러보는
마담 투소 홍콩.

뭐 별짓 많이 하는데
둘다 얼굴이 그리 두껍지 못해서 대충 폼만 잡고 왔...


어렸을 때 잃어버린 형을 찾은 강선수와




오빠를 찾은 김민선? ㅋ
잘 보면 니킥이 낭심을 향해 꽂히고 있는.... 쿨럭







수백번 본 사진. 같은 구도 같은 노출.
새로울건 없지만, 이런걸 우린 '인증샷'이라고 부른...








오히려 Peak의 뒤쪽으로 가면 훨씬 멋진 광경을 찍을 수 있다.
유럽 어드메에 있는 뭐시기 같지 않은가?

실제는 더 괜찮다.







Tram타고 내려오는 길
최고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올라갔다 왔다.
Tram은... 상당히 빠르고, 올라가는 동안 풍경도 짬짬이 구경할 수도 있고

어차피 미드레벨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고층 빌딩 구경하면서 다니면 금방 타는데까지 갈 수 있음.
뭐 홍콩구경이야 고층빌딩 구경이 30%니깐.







구룡반도에서 바라본 홍콩섬... (일껄? 반댄가?)
저 가운데 있는 끝이 뾰족해지는 가장 높은 빌딩이
홍콩의 랜드마크다.
뭔 빌딩인지는 모름.

삼성이 엄청 큰 사인물을 내놨다고 하는 그 view다.











숙소인 Jordan역 앞에서 찍은 사진.
약간 비가 와서 뭐 운치도 있고 좋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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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홍콩 2011. 3. 3. 11:12

강선수네 홍콩여행 (1)

2007년 8월 27일 ~ 8월 31일
4박 5일간의 일정
3박 홍콩 (BP International 호텔), 1박 마카오 (베네치안호텔)

1년에 한번은 나가 봐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무르익을 무렵
새로 오픈한 마카모 베네치안 호텔이 특별 프로모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휘적휘적 떠났던 여행.


결론은 홍콩은
쇼핑 + 관광 + 식도락 셋중에 하나는 포기해야겠다는 결론. 뭐 일이주일 있을꺼면 모르겠지만.

그래서 몇달 후에 장모님+마나님+처제 삼총사는 한번 더 뜨셨더라는. (물론 관광을 일부 포기하셨...? ㅎ)




첵랍콕 공항
대한민국 인천, 일본 간사이, UAE 두바이, 상하이 푸동, 싱가폴 창이 등과 더불어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하는 (뭐 사실 .. 저중에서는 인천공항이 제일 낫다. 특히 면세점은 천하제일)

사실 좀 지난 일이라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저 오렌지빛의 통로는 인상 깊었다.







공항에서 내려서 바로 대불상을 보러 포린사로 이동 중에 한카트.
공항이 린타우섬에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하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서울이나 여기나 땅이 좁은 관계로 사실 고층 아파트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어이됐건 유쾌한 광경은 아니지.






대불상.
아........ 빡세다. 여름에 저 계단 오르기 만만치 않다.

그 외에는 별다른 사진들이 없어서 패스.







홍콩/마카우 전체에는 저런 식의 2층 래핑 버스가 많은데
꽤 이국적이다. 여행 중에 타 보지는 못 했고 디자인이 좋은 버스는 무조건 찰칵찰칵

하지만 관광객만 상대로 한 셔틀버스라면 모르겠지만 색상의 통일성이 떨어지고, 시인성이 나쁜데다
도시 경관의 통일적인 안정감에는 별로.









호텔 BP International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BP는 우선 Jordan역에서도 가깝고, 구룡반도 남쪽에 있어서 홍콩 섬 가기도 좋고
저잣거리를 다니는데도 나쁘지 않았다. 가격도 착하고 ^^; 시설도 나쁘지 않고.


5성호텔급까지 필요치 않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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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2011. 2. 24. 21:54

[북리뷰] 무질서의 지배자 마오쩌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원석님의 facebook을 보고서 갑자기 대약진, 문화대혁명, 중국의 혁명과정, 마오쩌둥 등이 급 궁금해졌다.


결국
의문은 채 해결되지 않았고. (책이 너무 얇다. ㅋㅋ)
몇 가지 추가적인 숙제만 남았다.



참고로 조너선 D. 스펜스라는 작가는
영국에서 가장 중국사에 정통하다는 사람이고, 중립적이고도 광범위한 사료 조사로
정말 마오쩌둥을 옆에서 보는 것처럼 묘사/서사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캠브리지, 예일 등등 아주 좋은 대학을 졸업했더군ㅋ)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배움도 짧았던 마오가
상하이에서, 고향에서, 차근차근히 혁명을 완수해나가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잠깐 잠깐 보였던 아주 인간적인 면모였다. (몇년간 배를 째고 고향에 눌러 앉기도 했고, 당중앙회의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불참석도 했고, 연애질도 많이 했고... 등등)


문득 다른 혁명가들의 평전을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체게바라평전 다시 읽기, 호치민 평전 읽어보기, 주은래 평전 읽어보기 등등

야튼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할만한 꺼리를 던져준 유익한 독서!


다음 책은~
역시
에드거 스노인가? ㅋㅋㅋㅋㅋ



제 점수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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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2. 15. 13:09

강선수의 노후 이야기 _ 1

인생이 바뀐 몇 번의 계기가 있었다.

내 기억 상 최초는 고2때 였다. 수능이 도입된 것. (90만 수험생 중 내가 가장 잭팟을 터뜨렸다. 부정하지 않겠다.)
그리고 이후는 전부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다.

92학번 박모형을 만난 일, 지금 마나님을 만난 일.. 등


현재까지의 마지막은 요 녀석을 만난 일이다.


하도 여기저기 흔적을 많이 남기고 다니기도 했지만,
야튼
2007년 11월 우리집으로 입양되었고
4년간 총 병원비가 약... 오백만원 정도 깨졌고

요즘은 승질이 좀 더러워져서 걱정하게 만드는


요크셔 엄마 + 뭔가 알수없는 아빠 = 10kg의 거구 믹스견 강뺑이다.


엊그제 거제에서 올라오는 길에 마나님에게도 말했지만

난 요즘 은퇴가 기다려진다. 얼른 은퇴하고 싶다. 필요한만큼만 딱 돈 벌고 바로 손털고 은퇴다. ... 아마 55세쯤?
(물론 갚아야할 은혜가 좀 있다. 연봉과 상관없이 나중에는 첫번째 직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야튼

그리고, 대학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
애견관련학과. 2년제. 서울 근교에 있는 전문대 아무데나. (그 나이에 학벌 따지랴!)


그리고 장모님이 사두셨다는 경기도 근방 땅이나, 엄마가 사두셨다는 - 십오년간 300만원 오른- 해남 근방의 땅에 가서
가장 강아지들이 잘 놀 수 있는 시설을 연구해서
남은 인생을 전부 그 곳에서 유기견들, 불쌍한 강아지들, 학대받은 녀석들을 위해 보낼 생각이다.


물론 돈이야 많이 들겠지. 정신도 없을테고, 신경쓸 일도 많겠고...
하지만 강뺑이 나와 마나님 인생을 바꾸어준 것을 생각해보면야 뭘 못하겠나.



이런 식으로 나의 인생 후반전은 시작될꺼다.
지금은 준비중.

전반전은
후반전을 위한
체력안배 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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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2011. 1. 31. 17:47

시사매거진 2580 / UAE 원전 수주 대국민 사기극? - 강선수의 아는척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클로즈베타 서비스 중인 블로그지만
아는 척.


(원전의 환경문제는 논외로 치고요)
우선 한전을 중심으로 TFT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수준한 것은 짝짝짝~ 박수 받을 일이다.
하지만 MB가 마치 자기가 다 한 일인양 설치고 돌아다니는건 정말 비열한 짓이다. 부하직원 공을 가로채는 팀장같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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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뉴스를 보다보면 이런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나온다.

중국은 개도국 차관 제공 최고 큰손
석유회사 인수전 중국에 빼앗겨


즉 구체적으로 상황은 이런거다.



1. 중국의 건설업자는 프로젝트 수주를 원한다.
2. 중국 정부는 그 나라를 경제적으로 지배하기 원한다. (지배라고 하긴 뭐 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3. 중국 정부는 엄청난 달러가 있다.
4. 그 나라는 지하자원이 많지만 개발할 능력/돈이 없다.
5. 그 나라는 도로/전력/철도 등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럴 경우 삼자의 이해조건이 일치한는 지점은

중국 정부가 돈을 대고, 그 나라의 지하자원을 담보로 잡는다 (혹은 인수한다)
그리고 그 (중국 정부의) 돈으로 인프라 공사 일으켜 그 시공을 중국 업체에게 넘긴다.




이게 그 허접한 중국 건설회사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싹쓸이하는 공식이다.
(중국이 EU-아프리카 전체의 교역액을 넘어선다는 기사도 있더라)

이걸보고 참 부러웠었다. 우리도 수출입은행이나 정부의 보증으로 대규모 펀딩을 일으켜
국가적인 규모의 선단식으로 해당국에 진출하는 방식을.

건설회사는 이익을 취할 수 있고, 정부는 장기적으로 그 국가와 경제적인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고,
그 나라는 지금 이 순간 인프라를 공짜로(물론 천천히 사회가 발전하면서 갚겠지) 얻을 수도 있고.


물론 나쁘게 말하면 한 나라를 수탈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 선진국은 후진국을 경제적으로 예속시키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고.



뭐.. 그렇다면 이 글은 여기서 끝이다.
그렇다면 그 못사는 나라는 자기 나라의 돈만 가지고 자국의 경제를 일으켜야되고
꽤 비싼 이자를 감수하면서 국채를 발행해야되며,
개발하지도 못할 지하자원은 수십년씩 앞으로 썩을 것이니까. (물론 나중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있다!)



공짜로 철도를 만들어줄께, 그리고 기차표를 사면 그 중에 20%를 20년간 떼줘.
(이 금액이 터무니없이 큰 금액이라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 그건 별개의 문제고)


어떻게할 것인가.
내가 후진국 정부라면
이걸 받아들이겠는가. 아니면 '아냐 내가 돈을 마련해서 100% equity로 진행할꺼야'라고 할 것인가.
어차피 그 후진국이 마련한다는 돈도 국채다.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한 비싼 이자의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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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UAE의 문제다. 기본적인 것은 아프리카와 같다.
아무리 잘 사는 나라라도 100% 자기 자본으로 공사하는 나라는 없다.


이 정도의 국책사업에 있어서 아주 일반적인 방법은 PF다. 그 PF의 일 주체로 일부러 시공사(혹은 그의 Parent Company,  혹은 그 나라의 정부)를 끼워넣기도 한다.

왜?

Project를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패하면 니네 나라도 12조 날리는거야."라는 무언의 압박이고, 실제로 투자한 우리도 상당 규모의 Stock Holder가 되는 셈.

Project Steering Committee같은 최고 수준의 회의 테이블에 우리쪽의 발언권이 일정정도 반영되기 때문에
불리한 내용은 veto할 수도 있다. 12조원+시공사 정도의 발언권이 생기는 셈이니까.



나도 노가다지만,
그래서 뭐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면야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긴건 긴거고 아닌건 아닌거지.



최소한
우리 나라 기업이 외국에 나가서 개처럼 헥헥대고 듣보잡 취급 받을 때
'대한민국 정부는 뭐하고 있냐.'고 쏘아붙이던 사람이라면
이번 결정을 무조건 백안시해서 볼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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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2011. 1. 31. 09:09

[영화리뷰] 평양성 - 뭐 이런...



솔직히 불쾌했다.

연씨집안 삼형제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들끼리 싸우고, 지리멸렬하면서
김유신이 두는 장기판의 졸조차 될 수 없는 신세라는 것이. (설득력이 너무도 없다!)



게다가

당나라까지 침흘리는 엄청난 '신무기'가 있고, 이것으로 전황을 거의 승리 직전까지 몰고갔음에도
왜? 고구려는 멸망할 것이라고 다들 절망했을까? 절대 최강의 무기를 가지고도.



쓸데 없는 코믹코드, 지루한 이문식의 연설 등에 낭비되는 시간을 조금 줄여서
메인 플롯에 힘을 더 주고 끌고 갔으면 훨씬 좋았겠다. 몰입도 더 될 수 있고.



다행인건

뭐, 그 덕에 선우선의 발꼬락 연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고로
제 점수는요..... ★★




덧) 김선아의 명연기가 보고 싶었다. 최고의 김선아는 아직 황산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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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2011. 1. 31. 08:57

[영화리뷰] 파란만장 - media에서 tool로



한때 그랬단다
런던의 유명 사교모임에서 신사들이 정장을 입고 카드놀이를 하면서
모터의 구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당시의 유행이었다고.

삼상유도전동기는 어쩌고 저쩌고, DC모터는 어쩌고 저쩌고...



이 영화를 보면서 뭐 박찬욱(혹은 동생 박찬경), 오광록, 이정현 등등도 반갑고 좋았겠지만
암만해도 사람들 모두 iPhone4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을터.


iPhone4보다 열배쯤 비쌌을 씨네렌즈를 붙인거라 무효!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만든 사람들 뿐아니라, 보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흥미있는 실험이었음.

화질도 뭐 그러저럭 나쁘지 않았고
내용도 흥미로왔으며
역시 오광록,
하지만 이정현이 부른 민요는 너무 가요같았... ㅠ



그 런던 사교클럽의 결론은
'쓸데 없는거에 신경쓰지 말고 내용에 집중해라'입니다.

엔지니어는 안보이는 곳에 있어야 제맛이라는 내용.\



결국 제목과 내용은 별무상관 ㅠㅠ

어이됐건 별점은 세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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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